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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자전거를 타면 기분이 조크든요

[로드자전거 구입 후기] 운동 싫은 내가 자전거를 구매한 이유

by 메나메나 2021. 5. 19.

자전거를, 그것도 로드자전거를 사게된 이유가 무엇이었나 되짚어보니

슈오빠와 따릉이를 타러나갔는데

집 근처에 빌릴 수 있는 따릉이가 한대도 없었던

3월 말의 어느 날 덕분이었던 것 같다.

총 6군데 대여소에 따릉이가 한 대도 없었던 그 날

안그래도 운동을 싫어하니 휴일에, 그것도 운동을 하기 위하여, 밖에 나가기 정말 싫었던 기억이....

귀찮음을 뒤로하고 씻고 따릉이 이용권을 사는 등 세~상 귀찮은 일의 끝은

빌릴 수 있는 자전거가 없어 자전거 타지 못하고 집으로 귀환...이었다.

그동안 따릉이를 타는 것은 항상 귀찮음을 필연적!으로 수반하는 일이었다.

1시간 이용권 시간이 끝나면 붙는 초과 요금을 피하려

중간중간 대여소에 들려 반납하고 대여하는 걸 반복하곤 했었다.

신림에서 여의도 왕복을 하려면 보통 따릉이 시간으로 1시간 45분 정도 걸리는데,

중간 당산 정도에 대여소를 찾아가는 게 보통 귀찮은 일이 아니다.

특히, 목동 현대 41 타워가 보이는 양평동 구간에서

날이 저무는데 굳이굳이 핸드폰에서 대여소를 찾아가던 그 기억은

오늘날 내가 나의 자전거를 마련하는데 큰 기여를 한 것 같다.

사실 취준생활을 하면서, 또 신입생활을 하면서

꾸준히(..)했다고 볼 수 있는 취미생활은 아마 따릉이가 유일한 것 같다.

헬스장도 꾸준히 등록만 했고

수영은 수영복만 개시하고 그만두었다.

그렇지만

따릉이 생활은 텀이 있었지만 꽤나 오래 지속되었는데,

옥수동~사당, 신림~양화대교 구간을 꽤 자주 다녔다.

처음에는 자전거 기어 넣는 법도 몰라서

따릉이의 작고 소중한 3단 기어를 열심히 바꿔가며 탔었다.

훗날 22단 기어의 자전거를 마련할 것이라고 생각은 못했겠지! 하핳

그래서 여차저차 취미생활도 시작할겸,

코로나19로 시간이 많아지기도 했고(무급휴직..^^)

코로나19 FREE 스포츠는 자전거가 딱이라는 생각에,

2020년 4월 1일

나는 나의 첫 자전거를 중고NARA에서 구매하는 데 성공했다!

자전거 구매기는 다음 포스팅으루-!

 

나의 첫 자전거,

첼로 테라 105